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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올 때 — 공황발작과 공황장애 바로 알기

#공황장애#공황발작#불안#예기불안#인지행동치료
이다원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원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몰려올 때 — 공황발작과 공황장애 바로 알기
사진: Alena Darmel / Pexels

심장이 마구 뛰고 숨이 막히면서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갑자기 몰려온 적 있으신가요. 급히 응급실을 찾았지만 검사는 정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더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무섭고 혼란스러운 그 경험은, 흔히 알려진 '공황발작'일 수 있습니다.

발작 한 번이 곧 공황장애는 아닙니다

공황발작은 두근거림, 숨가쁨,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공포 같은 증상이 갑자기 몰려오는 일회성 사건입니다. 보통 수 분 안에 정점에 이르며, 무섭지만 그 자체가 정신질환은 아닙니다.

공황장애는 조금 다릅니다. 예상치 못한 발작이 반복되고, 여기에 "또 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한 달 넘게 이어지거나 그 때문에 일상 행동이 크게 바뀔 때를 말합니다. 이때 핵심은 발작 자체보다 그 뒤에 따라오는 '예기불안'입니다.

흔한 오해 하나를 짚자면, 더위나 답답한 밀폐 공간이 공황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답답함 같은 몸의 감각을 위험 신호로 잘못 해석하면 불안이 더 증폭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응급실이 떠오를 만큼 무섭다면

흉통이나 호흡곤란은 심장·호흡기 질환과 증상이 겹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겪을 때는 신체 질환이 아닌지 확인하는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단정하기보다 전문 평가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좋아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근거가 잘 쌓인 영역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몸의 감각을 파국적으로 해석하는 악순환을 끊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확인되어 왔습니다. 약물로는 항우울제 계열이 주로 쓰이며, 구체적인 처방과 조정은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완치'를 장담하기보다, 적절한 치료와 지원으로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십대 후반에서 성인 초기에 잘 시작되고 드물지 않으니, 혼자 견디기보다 도움을 청하는 편이 낫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일상을 무겁게 누른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 두려움은 당신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혼자 견디기 힘들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출처

전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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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일반 정신건강 정보이며 진단·치료가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세요.